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마릴린 먼로 즐겼던 '알몸 수면' 건강엔 어떤 효과가?

by 생활생활 2022. 1. 16.
728x90

"잠자리에서 몸에 걸치는 것은 샤넬 No.5 한 방울이면 충분해요"라는 마릴린 먼로의 말은 아직도 유명하다. 실제 알몸으로 자는 그녀의 습관이 몸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며 인기를 끌었던 적도 있다. '알몸 수면'이 정말 건강에 이로운 것일까?

 

◇알몸 수면, 체중 감량에 도움

 

프랑스 학자 레일리에 따르면, 잘 때 속옷을 입으면 숙면이 어렵다. 속옷 속 고무줄이 허리와 골반을 조여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팬티 고무줄로 인해 하반신 울혈(혈액이 굳어 조직이나 조직에 피가 고이는 것)이 생기면 자궁과 난소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속옷이 고환을 조여 정자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 속옷을 벗고 자면 성기와 비뇨기관이 공기에 노출돼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진다.

 

알몸 수면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국립보건원연구에 따르면 알몸으로 자는 것이 칼로리 연소 능력을 높여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백색 지방을 태워 비만을 막는 갈색 지방이 정상 체온인 36.5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삼가야

 

단,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영유아 그리고 심혈관 질환자들은 알몸 수면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잠을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새벽에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속옷과 잠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댓글